신혼여행3 유럽 신혼여행 : (3) 이탈리아 로마 둘째날-1 서둘러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6시에 기상한 우리는 빠르게 외출 준비를 하고 조식을 먹기위해 호텔 내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조식 퀄리티는 특급호텔의 그것에 비할 것은 아니었지만 신선한 빵과 바로 내린 커피, 에그스크램블, 하몽을 비롯한 다양한 햄종류, 비스킷들이 있어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일찍 나온탓에 1등으로 식사를 마친 우리는 첫 일정인 콜로세움으로 가기위해 테르미니역으로 향했다. 언제나 그렇듯 타국의 대중교통은 낯설기 마련, 미리 관련 블로그를 읽고 또 읽은 탓에 버벅였지만 큰 무리 없이 발권을 하고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출근 시간이라 약간 붐볐지만 우리 2호선에 비하면 널널하게 콜로세움역에서 내릴 수 있었다. (원래 코로나 펜더믹전에는 숨도 쉬기 힘들만큼 만원이었다고 한다) 콜로세.. 2023. 3. 27. 유럽 신혼여행 : (2) 이탈리아 로마 첫날 두바이에서 연결편을 탑승해 잠깐의 단잠을 청한 뒤 우리는 정오를 조금 넘어서 로마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본 유럽의 공항은 다른 세상에 온듯 두려움과 설레임이 동시에 느껴졌다. 우리는 신속하게 입국수속과 짐찾기를 마친 뒤 미리 예약해둔 호텔픽업편을 타고 이번 여행 첫 숙소로 향했다. 그렇게 우리가 도착한 호텔의 이름은 Domus Australia 로 신혼부부들과 자유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4성 호텔이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공항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말이 4성이지 우리나라의 4성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오래된 연식이 그대로 느껴져서 처음엔 놀랐지만 차근차근 뜯어보니 호텔자체의 매력들이 눈에 들어왔다. 방으로.. 2023. 3. 26. 유럽 신혼여행 : (1) 인천공항~두바이공항 때는 2022년 10월 코로나 여파가 조금씩 가실무렵 우리는 1년 전에 잡아둔 날로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 반쯤 나간 정신으로 ) 끝마쳤고 당일 밤 11시 신혼여행지로 정한 14박 16일 일정의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자정에 가까운 공항은 한적한 모습이었다. 항공티켓과 출국수속을 거의 대기없이 끝마치고 우리는 얼마 열지 않은 공항 내 한식당에서 당분간 먹지못할 한식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항공이었고 우리는 결혼식을 치르느라 긴장했던 탓인지 탑승하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어디선가 풍겨오는 음식냄새에 기내식 타이밍인 것을 감지하고 동시에 눈을 뜬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군침을 삼켰다. 첫번재 기내식은 오징어덮밥이 메인이었는데 덮.. 2023. 3. 25. 이전 1 다음